“보증금 왜 안 돌려줘” 80대 집주인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붙잡혀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8-13 10:11
입력 2026-08-13 10:11
계약 만료 전 이사 이유로 보증금 반환 요구
폭행 직후 직접 신고...피해자 치료 중 숨져
경찰, 살인미수서 살인 혐의로 죄명 변경 예정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구속된 A씨의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20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80대 집주인 B씨를 주먹과 발로 전신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며 집주인 B씨에게 보증금 3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B씨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폭행 당시 현장 주변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쯤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며 지난 10일 구속됐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B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3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고 A씨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폭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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