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8-12 14:29
입력 2026-08-12 14:29
잇따른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증가에 따라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어난 1조 5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열린 안동 한일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비게이션 및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결과 방문객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지역은 문경시, 경주시, 안동시였다. 안동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조명받으며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효과로 2024년부터 지속적인 방문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는 겹벚꽃 등 계절적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방문객 유입이 확대됐다.
2분기 경북 관광 주요 테마는 ‘힐링’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터상 ‘캠핑장’ 언급량이 전년 대비 700% 급증했으며, 여유로운 일정을 추구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남일 사장은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를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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