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주유하세요”…천안시, 장애인 ‘희망주유소’ 52곳 운영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8-12 11:14
입력 2026-08-12 11:14
QR코드로 주유 지원…이동권 등 보장
장기수 천안시장 “민관 상생 모델”
장기수 천안시장(왼쪽)이 희망주유소를 방문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 주유지원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QR코드를 촬영하면 셀프 주유 지원을 도와줍니다.”

충남 천안시는 장애인의 셀프주유소 이용 편의 지원을 위해 정보무늬(QR코드) 기반 ‘희망주유소(HOPE Station)’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주유소는 주유기나 결제 단말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민관협력형 공공서비스다. 천안에서 52곳의 주유소가 동참한다.

희망주유소에서는 장애인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장 직원과 바로 연결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운전자들은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면서 주유기 및 결제 단말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안 지역도 160곳 중 72%인 115곳이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2일 협력주유소를 방문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현장 시연에 참여했다.

장 시장은 “희망주유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민관 상생 모델”이라며 “더 많은 주유소가 약자 배려에 동참해 포용적인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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