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인천서 3명 잇따라 숨져…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8-11 10:02
입력 2026-08-11 10:02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열사병으로 3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올해 지역 내 온열질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35분쯤 계양구 한 주택에서 “억, 억 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계단에 남성이 의식 없이 앉아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54)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A씨는 이튿날인 9일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그 원인을 열사병으로 판단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시 52분쯤 계양구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한 뒤 하산하던 B(35)씨가 갑자기 걷지 못하고 기운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5분쯤에는 연수구 한 주택에서 C(69·여)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의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9시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73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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