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폭염에 변압기 ‘펑’…대구 1200세대 정전 대란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8-08 10:42
입력 2026-08-08 06:25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정전. 연합뉴스


극한 폭염과 열대야 속에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약 1200세대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2시간 30분째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쯤 매호동 하나타운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전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아파트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고압선이 끊어졌다고 들었다”며 “아파트 단지 전체 1200세대가 정전돼 일부 주민들이 단지 밖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변압기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다”며 “인명 구조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오전 5시 40분쯤 복구 완료됐다”면서 “정확한 정전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4도까지 올라 한때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2시쯤 해당 아파트 단지 인근의 기온은 28.1도로 기록됐다.

수성구청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기 전원을 모두 끄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대구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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