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넘버원’ 김민솔 “아마추어 땐 핀만 보고 쳤지만, 프로니까 달라야죠”
권훈 기자
수정 2026-08-05 16:16
입력 2026-08-05 16: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 1위(3승)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슈퍼루키’ 김민솔은 6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는 처음 출전한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여느 고참 선수들만큼 잘 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23년과 2024년에 이곳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자 골프 최대어로 꼽히던 김민솔은 2023년에는 공동 9위, 2024년에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솔은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버뮤다 잔디 코스다. 버뮤다 잔디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고 녹록지 않은 경험치를 과시했다.
그러나 김민솔은 “그때는 아마추어라서 핀만 보고 때렸던 것 같다. 이제는 프로 선수니까 좀 더 신중한 코스 공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당시와 다른 코스 공략을 예고했다.
김민솔은 또 “2023년과 2024년은 날씨가 좋았다. 이번 대회 때는 날씨가 변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민솔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다가 지난 3일 귀국했다.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김민솔은 “많은 걸 배웠다. 경험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다”고 밝혔다.
김민솔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이 코스는 그린이 부드러워서 볼을 잘 받아주는 편이고 난도는 높지 않다고 본다. 단순하게 치는 게 정답”이라면서 “그린 주변 러프에서 쳐내는 게 쉽지 않아서 그린 적중률이 높아야 하고 무엇보다 그린에서 퍼팅을 잘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가 데뷔 후 200번째 출전인 박현경은 “29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시간이 빠르다. 큰 문제 없이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 300경기, 400경기를 채워나가면서 한 해 한 해 나아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서교림, 김민선, 고지우 등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에서 14언더파를 우승 스코어로 예상했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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