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별궁’ 코앞서 피서객 46명 사상…“우크라 드론 공격” (영상) [배틀라인]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8-03 22:43
입력 2026-08-03 22:27

흑해 휴양지 무인기 추락
“아동 3명 포함 6명 사망”
부상자도 최소 40명 집계
어린이 2명 포함 4명 중태
러 “우크라, 민간인 고의 공격”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러시아 현지 당국 등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주 겔렌지크의 휴양지 아르히포오시폽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40명으로 집계됐다.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러시아 현지 당국 등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주 겔렌지크의 휴양지 아르히포오시폽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40명으로 집계됐다. 2026.8.3 텔레그램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러시아 현지 당국 등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주 겔렌지크의 휴양지 아르히포오시폽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40명으로 집계됐다.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러시아 현지 당국 등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주 겔렌지크의 휴양지 아르히포오시폽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40명으로 집계됐다. 2026.8.3 텔레그램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이 이어진 러시아 남부 흑해 휴양지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사고 지점은 이른바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흑해 연안 저택에서 불과 30㎞가량 떨어져 있다.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러시아 현지 당국 등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주 겔렌지크의 휴양지 아르히포오시폽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40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은 중태다. 현지 당국의 후속 집계에서는 전체 피해 인원이 47명으로 늘었다는 발표도 나왔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주 주지사는 당초 아르히포오시폽카에 무인기(UAV) 잔해가 떨어져 3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피해는 피서객들이 있던 해변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해변 인근으로 무인 비행체가 빠르게 떨어진 뒤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도 드론이 피서객들이 있던 해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드론이 처음부터 해변을 겨냥했는지,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된 뒤 추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드론 잔해가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콘드라티예프 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해 벌인 “의도적인 공격”이자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겔렌지크 당국은 아르히포오시폽카에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수습과 부상자·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측은 현재까지 아르히포오시폽카의 민간인 피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변에 경보 울리지 않았나…러 방공 책임론도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현지에서는 공습경보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메두자에 따르면 당시 아르히포오시폽카 해변에서는 드론 공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다는 주민 증언이 나왔다. 현지 행정부는 드론 위험 경보가 발령된 뒤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안내했지만, 해변에 있던 피서객들에게 위험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특히 러시아 당국 설명대로 방공망에 의해 파괴된 드론의 잔해가 해변에 떨어진 것이라면, 우크라이나의 공격 책임과 별개로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요격과 민간인 대피·경보 체계가 적절했는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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