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태권도·테크볼 도입… ‘하이테크 금맥’ 나고야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7-31 00:11
입력 2026-07-31 00:11
아시안게임 개막 D-50
조직위원회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막이 31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현청 소재지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열린다.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 45개국 1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친다.
●한국 1000명 선수단 16일간 열전
대한민국은 선수와 임원 등 10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했다. 야구, 양궁, 펜싱, 배드민턴, 사격, 수영 등 전통의 강세 종목은 물론 e스포츠, 브레이킹 등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태권도에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 신생 라켓 스포츠 ‘빠델’,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 등 3개 종목이 새롭게 도입됐다.
●제조업 수도… 첨단·친환경 강조
대회를 개최하는 나고야는 1988년 올림픽 개최권 경쟁에서 서울에 밀린 아픔을 씻고 메가 이벤트 대회를 열게 됐다. 도요타 본사가 있어 일본 제조업의 수도로 불리는 만큼 대회 운영 기간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신축 시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 국제 대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의 1위 수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이룬 일본이 개최국으로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진천 류재민 기자
2026-07-31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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