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레미콘 물량 산출 기술… 호반건설, 새달 모든 현장 적용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7-29 00:52
입력 2026-07-29 00:52
호반건설이 개발해 시범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의 화면. 현장 기술자가 도면을 직접 확인하며 타설 구간별 레미콘 수량을 수작업으로 계산, 주문했던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 AI가 자동으로 도면을 분석한 뒤 가공된 도면에 현장 기술자가 타설 구간을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레미콘 소요량이 산출돼 더 정확하고 효율성 있게 현장을 운영할 수 있다.
호반그룹 제공


호반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개발해 호반써밋 현장 두 곳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버 등록 도면 AI가 자동 분석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은 지하층 등 구조물 타설에 필요한 레미콘 물량을 AI가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서버에 등록된 도면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가공된 도면에 현장 기술자가 타설 구간을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레미콘 소요량이 산출되는 방식이다. 바닥, 기둥, 보 등 구조체별 수량과 레미콘 강도별 수량으로 구분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현장 기술자가 도면을 직접 확인하며 타설 구간별 레미콘 수량을 수작업으로 계산해 주문했다. 따라서 경험이 적은 기술자는 수량을 산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에 대한 부담도 컸다. 산출량이 실제 필요한 물량과 차이가 나면 타설이 지연되거나 레미콘이 과다하게 남는 등 비효율적으로 현장이 운영되는 것이다.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 기술자는 자동 산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정확하게 레미콘 주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호반건설은 이번 기술을 통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수량 산출의 정확도 향상, 레미콘 손실량 감소, 공정 운영 효율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호반건설은 이달 한 달간 호반써밋 건설 현장 2곳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한 호반건설 CA(Cost&AS)팀은 현장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중 전체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 현장에서 적용을 마치면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건설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 AI 도면 분석 발주 업무 ‘반나절로’

호반건설은 지난해에는 AI 기반 창호 자동 적산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공사 물량 산출 체계의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AI가 도면을 분석해 공사 물량을 자동 산출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사흘 이상 걸리던 적산 및 발주 업무를 반나절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허백윤 기자
2026-07-29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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