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한국과 브라질, 이웃과 기쁨 나누는 마음 닮아 있어”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7-28 03:45
입력 2026-07-28 03:45
김 여사, 룰라 대통령 부인과 친교 시간 가져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브라질리아 연방회계법원 미술갤러리를 방문해 전시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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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와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예술작품을 함께 관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두 여사는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회계감사원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호잔젤라 여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지난 2월 한국의 전통시장과 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소개해 드린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은 브라질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호잔젤라 여사는 “브라질의 문화와 전통을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일정이 양국의 우애가 한층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두 여사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야외 축제 마당인 ‘떼헤이루(Terreiro)’를 화려한 깃발과 모닥불 조명, 계피 향 등으로 재현한 몰입형 체험 공간도 둘러봤다. 호잔젤라 여사는 “축제에서는 사람들이 모닥불을 둘러싸고 노래하고 춤추며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며 “이 공간은 그러한 축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도 수확기에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고 풍요에 감사하는 명절인 추석이 있다”며 “추석에는 사람들이 둥근 원을 만들어 노래하고 춤추는 강강술래를 즐기는데, 원을 이루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축제 문화와 닮아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브라질리아 연방회계법원 미술갤러리를 방문해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6.7.2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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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사는 브라질 내 한류 확산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호잔젤라 여사는 “브라질에서 K-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상파울루대학에 한국어문학과가 개설되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얼마 전 아마존 지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아이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배운 표현을 사용해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아마존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계가 하나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난다”고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친 두 여사는 옥수수로 만든 브라질 전통 음식을 함께 맛보며 양국의 음식 문화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김 여사는 “오늘 한국과 브라질이 서로 다른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연의 결실에 감사하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마음은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문화적 공감이 양국을 더욱 가깝게 잇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잔젤라 여사는 “오늘과 같은 문화 교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두 나라가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음에 다시 브라질을 방문해 아마존도 찾고, 브라질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카니발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브라질리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브라질리아 연방회계법원 미술갤러리를 방문해 전시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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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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