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극적 환수…선운사 지장보살, 5만명 관람했다

오경진 기자
수정 2026-07-24 14:46
입력 2026-07-24 14:46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지난 4월 개막한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 특별전이 2007년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인 5만 명을 기록했다고 박물관이 24일 밝혔다. 이 전시는 전북 고창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지난 4월 22일 개막한 특별전이 오는 31일 폐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 다녀간 관람객은 5만 여명으로 직전 최다 관람객이었던 2022년 ‘등운사 고운사’ 특별전(1만 2000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선운사 특별전은 선운사를 비롯해 전북 지역 주요 사찰의 문화유산 157점을 선보였다. 선운사 지장보궁 금동지장보살좌상, 참당암 지장전 석조지장보살좌상, 도솔암 내원궁 금동지장보살좌상 등 삼지장보살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던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이 환수되는 과정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소장자들의 꿈에 지장보살이 나타나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꾸짖었고, 불운에 시달리던 소장자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 후 잠시 휴관에 들어가며 오는 10월쯤 새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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