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7년 묵은 관행 ‘전 직원 순환 당직제’ 폐지

신정훈 기자
수정 2026-07-24 09:24
입력 2026-07-24 09:24

9월 1일부터 전담 인력 중심 ‘신 당직·재난 대응’ 전환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 증원… AI 기반 당직 시스템도 도입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77년간 유지되어 온 ‘전 직원 순환 당직제’를 폐지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전담 인력 중심의 신 당직·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정 혁신의 하나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전체 공무원이 순번제로 야간과 휴일 당직 근무를 수행하면서 업무 피로 누적과 다음날 대체 휴무에 따른 행정 업무 공백 문제가 있었다.

시는 대신 재난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증원 배치, 당직·재난 업무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야간 및 휴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단순·반복 민원과 타 기관 안내가 필요한 민원을 24시간 자동 응대토록 함으로써 재난상황실은 재해·재난과 사건·사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77년 동안 관행이라 할지라도, 시민 삶에 도움이 되지 않고 행정 효율을 떨어뜨린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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