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오징어 황금어장 태안 ‘연일 만선’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7-23 09:08
입력 2026-07-23 09:08
본격 수확기, 태안 신진항이 연일 만선
전국서 구매·관광객 몰려, 상인들 ‘활기’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잡은 오징어. 태안군 제공


”태안 앞바다는 오징어 황금어장입니다.“

충남 태안군 대표 여름철 수산물인 오징어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풍년을 이루며 신진항이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국 각지의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신진항으로 모여들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 대규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신진항으로 모여들고 있다. 태안군 제공


오징어는 수심 50m 기준 14~16℃ 수온에 어장을 형성한다. 태안 앞바다는 최근 동중국해 난류 유입과 연안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 조업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새벽부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다. 하역 작업과 경매도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오징어 특수에 지역 수산 관계자와 상인들도 함께 웃고 있다. 횟감용·통찜용 등 오징어뿐만 아니라 신선한 수산물을 찾는 관광객들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구매객과 관광객들로 식당가와 숙박업소까지 활기가 이어지는 추세다.

윤희신 태안군수가 오징어 경매가 한창인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을 찾아 경매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윤희신 태안군수는 22일 오징어 경매가 한창인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을 찾아 경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작업 중인 어업인과 수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어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 수도권 등 전국 시장에서 최고 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당일 수확한 오징어가 전국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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