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에 LG·NC 경기 결국 취소…추후 재편성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7-22 20:08
입력 2026-07-22 20:03

3회말 갑자기 비 쏟아지며 중단
LG 웰스 NC 커티스 23일 출격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맞대결 도중 비가 내린 끝에 우천 취소가 결정되자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7.22 류재민 기자


서울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삽시간에 비가 쏟아지면서 방수포도 덮지 못한 것이 결국 취소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경기 도중 0-0이던 3회말 LG의 공격 상황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경기 전 잠시 비가 내렸다가 다시 맑아지면서 무사히 제시간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재개가 불투명했다.


이날 LG는 앤더슨 톨허스트, NC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기 마지막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6연패에 빠진 LG로서는 사생결단의 승부였고, 5강권에 진입해야 하는 NC 역시 LG를 잡고 도약할 좋은 기회였다.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답게 득점 없이 투수전으로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연패 기간 타선이 깊은 침체에 빠진 LG는 이날도 안타 1개 없는 경기가 이어지며 불안감이 드리웠다. NC는 김주원과 이우성이 각각 1안타씩 때렸지만 마찬가지로 득점은 없었다. LG는 1회초 수비 과정에서 김주원의 내야안타 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도중 3회말 세찬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2026.7.22 류재민 기자




3회초까지 무사히 진행되던 경기는 3회말을 기해 비가 갑자기 쏟아졌고 팬들은 우산을 꺼내들고 비를 피했다. 이날 LG의 승리를 위해 시구와 시타에 나선 K팝그룹 아이딧의 장용훈과 박원빈도 내야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긴급히 자리를 옮겨야 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이주헌의 타석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구장 관계자들이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우선 덮고 내야 방수포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비가 너무 거세지면서 방수포 작업에 실패했다. 결국 이 비로 내야가 물바다가 됐고 7시 51분 취소가 결정됐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은 K팝 그룻 아이딧의 장용훈과 박원빈이 이동하고 있다. 2026.7.22 뉴시스


톨허스트는 42구를 던져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라일리는 25구를 던져 2와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선수들의 출격이었기에 이날 노게임이 두 팀 모두 아쉬운 상황이 됐다.

LG는 23일 선발로 라클란 웰스를,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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