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추진해야”
신정훈 기자
수정 2026-07-21 12:27
입력 2026-07-21 12:27
조용우 시의원 “기후위기시대 탄소흡수원 습지 보전은 시민 안전 위한 미래 투자”
부산시의회 조용우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최초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시점을 맞아, 부산시는 낙동강하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도시는 단순히 국제회의 장소를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부산이 보유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보전 의지를 선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낙동강하구는 을숙도, 맥도생태공원, 삼락습지, 대저습지 등을 품은 대한민국 최고 하구 생태계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핵심 거점으로 부산이 세계에 자랑해야 할 생명의 보고이자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위기 시대에 낙동강하구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습지는 블루카본을 저장하는 탄소흡수원이자 홍수와 태풍을 완충하는 자연 방파제이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 생태 기반인 만큼 낙동강하구를 보전하는 일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미래 투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낙동강하구는 오랜 기간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훼손됐다”라며 ”이제는 개발 중심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생태도시로 전환해야 하며, 세계유산 지정을 부산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낙동강하구의 세계자연유산 실행방안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공식 선언, 국가유산청·환경부·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을숙도·맥도생태공원·삼락습지 등 핵심 지역의 생태 보전 및 복원 종합계획 수립, 개발 중심 도시정책에서 생태도시 정책으로의 전환 등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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