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전자·170만닉스”…코스피 4% 급락 마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7-20 16:04
입력 2026-07-20 15:34

‘삼전닉스’ -4% 급락…시총 상위종목 ‘투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출발’ 코스피 지수가 급락 출발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7.20 뉴스1


제헌절 연휴 이후 개장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 급락하며 코스피가 650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하락한 6516.2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500선을 기록한 건 지난 4월 30일(6598.87) 이후 2개월여만이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 뉴욕증시와 일본,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여파를 코스피도 피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악화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날 2.60%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줄여 6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며 6472.80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하락하자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4.31% 하락한 24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4만전자’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대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4.23% 내린 176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6.12%)ㅡ LG에너지솔루션(-4.94%), 삼성생명(-8.91%), KB금융(-6.79%), 삼성물산(-8.24%), HD현대중공업(-7.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3%) 등 주도 업종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2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95억원, 52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5.33% 하락한 749.64에 거래를 마쳤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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