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대책 회의 후 현장 직행한 추경호…“예측 불허 폭우, 선제 예방이 우선”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7-19 20:13
입력 2026-07-19 20:13
추경호 대구시장이 19일 김용판 달서구청장(오른쪽) 등과 집중 호우 상습 피해 지역인 달서구 서남신시장을 찾아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주말 동안 이어진 장마철 집중 호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19일 집중 호우 상습 피해 지역인 달서구 두류정수장 일대와 서남신시장을 찾아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전날 구·군과 관계 기관에 상습 침수 지역과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는 두류정수장에서 정의관 달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침수 방지 대책과 하수도 시설 유지 관리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김용판 달서구청장 등과 함께 대형 양수기 운영 상태를 살펴봤다. 이어 서남신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나 시의 풍수해 대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시장 내 차수판 설치 및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

서남신시장에는 지난해 7월 17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후 대구시는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중단기 대책을 추진 중이다. 단기 대책으로는 ▲두류정수장 앞 양수기를 활용한 강제 배수 ▲월성배수펌프장 조기 가동 ▲서남신시장 양수기 사전 배치 ▲가변형 차수판 대여사업 추진 ▲준설차 전진 배치 등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하수관로 3.3㎞를 신설·개량하고 하수저류시설 3곳, 빗물펌프장 1곳을 설치하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203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난 18일 취임 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대구시 제공




추 시장은 전날 취임 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7일 사전 예보 없이 대구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수성구 지산동 일대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변·지하 공간 등 재난 취약 지역의 안전대책 재정비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와 관계기관 협조 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또 장마 이후 이어질 폭염에 대비한 ‘폭염 종합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재난 대응은 사후 복구보다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며 “빗물받이와 맨홀, 배수시설 등 기본적인 방재 인프라부터 빈틈없이 관리하고 상습 침수 지역은 한 번 더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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