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72주년 맞아 ‘기업 재창립’ 선언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7-16 00:19
입력 2026-07-16 00:19
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7일 창립 7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및 지방 사업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핵심 키워드로 ‘기업 재창립’(Corporate Refounding)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는 단순 도입의 관점이 아닌 재설계의 관점에서 접근해, 회사의 존재 이유를 재정립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다시 창업한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똑같은 조직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매너리즘(타성)을 경계하는 자세를 갖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스스로가 흐름을 주도하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72주년 창립 기념의 해를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둘러보는 한 해로 삼고 스스로 놓친 것은 없는지, 뒤처지진 않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장 부회장이 입사한 지 30주년이다. 이에 동국홀딩스 임직원은 당일 근속자 표창 시간을 활용해 장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올해 동국제강그룹 창립 기념 행사는 72주년 기념 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시상, 대표이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 후에는 서울 본사 및 인천·당진·포항·부산 총 5개 지역에서 인근 아동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심은 ‘소통’에 있으니 항상 귀 기울이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어제의 계획을 오늘 수정하고, 다시 내일 바꾸어야 하는 시대”라며 “‘기본’과 ‘실행’을 중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창립 72주년 기념 영상 ‘철이 세상에 닿기까지’를 게재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다.



하종훈 기자
2026-07-16 C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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