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바이오·첨단 소재·수소 산업 확장

유용하 기자
수정 2026-07-16 00:17
입력 2026-07-16 00:17
코오롱 제공
섬유산업에서 출발해 화학소재, 건설,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온 코오롱그룹이 바이오, 첨단 복합소재, 수소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전자소재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340억원을 들여 김천 2공장에 m-PPO 생산시설을 조성 중이다. m-PPO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6G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에 적용되는 절연 소재다. 기존 에폭시 수지 대비 전기 차단 성능이 3~5배 우수하다.
코오롱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코드 분야에서는 2018년 준공된 베트남 빈즈엉 생산 공장에 열처리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3만 6000t 수준인 연간 생산량을 2027년까지 5만 7000t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풍력발전 부문의 경우 사업 개발,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태양광 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구축 중이다. 2019년부터 태양광 패널 전문기업 신성이엔지와 함께 건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BIPV) 시공 전문회사 에이비엠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 모듈 외벽 시공장치’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고도화 중이다.
1987년 국내 최초로 BMW를 수입·판매한 코오롱의 자동차 유통 사업은 2023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전국 100여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 프리미엄 수입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를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다.
유용하 전문기자
2026-07-16 C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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