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옆 바굼지오름서 암벽타던 50대… 10m 아래로 추락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7-13 09:49
입력 2026-07-13 09:49

소방, 로프 구조 끝 병원 이송

제주도소방대원들이 12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단산(바굼지오름)에서 암벽등반을 하다 10m 아래로 추락한 50대 남성을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단산(바굼지오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6분쯤 “암벽등반 중 10m 높이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등 8명과 펌프차, 산악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3대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오전 11시 5분쯤 사고 지점 인근에 도착한 뒤 차량 진입이 어려워 도보로 이동해 11시 13분쯤 부상자를 발견했다.

추락한 남성은 후두부에서 출혈이 있었지만 의식은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경사도 60~70도에 이르는 급경사지에서 산악용 들것과 로프를 이용해 약 50m를 이동시키는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11시 50분쯤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가 난 단산은 해발 158m 규모의 화산체로,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 바구니 닮았다고 해 ‘바굼지오름’으로도 불린다. 오름 자체는 높지는 않으나 급경사 암반 지형이 많고 탐방로 또한 정비가 제대로 안돼 있어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