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상 만난 이 대통령 회심의 농담 “드라큘라 있는지 체험하러 가봐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7-08 22:04
입력 2026-07-08 22:04

“K9 현지 생산 특별히 의미 있어”
루마니아 대통령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진전 있어”

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
(앙카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7.8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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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을 포함해서 이제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K9은 현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점이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맞아 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대한민국에 루마니아가 정말로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위 산업에 있어서도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개발도 하고 공동생산을 하고 제3세계에 함께 진출하는 그런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는 것에 우리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는 원전이나 그 외 여러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단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가령 방산 분야에서 한화는 내년 초부터 개시되는 사업도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고 또한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진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마니아에 있는 2개의 원전에서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또한 2개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도 현재 추진을 하고 있다”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서 새로운 기회들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단 대통령에게 루마니아와 관련된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님께서도 한국도 방문해주셔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며 “특히 드라큘라가 있는지 제가 체험하러 가봐야 한다”고 말해 양 정상이 폭소를 일으키기도 했다.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8. suncho21@newsis.com



이 대통령은 앞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노르웨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을 두고 축하 인사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이 먼저 “총리님 먼저 축하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도 가시고 잠수함 선정(캐나다 잠수함 수주)도 되시고”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자 스퇴레 총리는 “1998년 이후 높은 월드컵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인데 브라질에 승리한 것 또한 매우 기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16강전 하고 나서 노르웨이가 만든 홍보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고 말하며 주먹 쥐고 노를 젓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이 취한 행동은 엘링 홀란이 경기가 끝난 뒤 노르웨이 바이킹 노 젓기 응원을 리드하면서 선수단과 관중이 함께 노 젓는 응원을 하는 화제의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그러자 스퇴레 총리는 “노를 젓는 모션”이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한 번 더 젓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앙카라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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