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10~15℃ ‘천연 냉기’, 보령 냉풍욕장 인기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6-28 18:03
입력 2026-06-28 18:03
김동일 보령시장이 냉풍욕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개장식을 축하하고 있다. 시 제공


“강력한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습니다.”

충남 보령시는 청라면 냉풍욕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령시의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 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지로 인기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약 200m 길이의 갱도를 따라 흐르며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이곳의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내내 10~15℃를 유지한다.

이곳은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해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면서 여름철 보령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냉풍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령시민 버스킹 공연과 농촌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냉풍욕장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활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시원한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냉풍욕장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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