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완전 정상화’ 첫 걸음…제이오션중공업, 자산 양수도 계약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6-26 16:26
입력 2026-06-26 14:21
계약 체결식. 전북도 제공


군산조선소가 새 주인을 맞이하며 완전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전북도는 26일 제이오션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군장관에서 자산 양수도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맺은 합의각서의 결실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법인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제이오션중공업은 연내 HD현대중공업에 양수 대금을 지급하고,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을 마무리 짓고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박 건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조선소. 군산시 제공


군산조선소는 2023년 재가동됐지만 연 10만t 규모의 선박 블록 생산에 그쳤다.

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HJ중공업의 설계·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산조선소를 완전한 선박 건조 조선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K-조선의 핵심 거점’이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회사가 조선소 부지와 설비를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전북권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조선소가 블록 생산 기지를 넘어 배를 직접 짓는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제이오션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군산조선소를 조기에 정상 가동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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