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스위스 1차 고위급 회담 종료…“호르무즈 통항 메커니즘 마련 합의”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6-22 11:31
입력 2026-06-22 10:22
이란의 핵 문제 해결과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1차 고위급 회담이 18시간 밤샘 협상 끝에 종료됐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동결 자금 해제 등 핵심 현안이 다뤄진 이번 회담과 관련해 후속적인 실무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스위스에서 열린 1차 고위급 회담 종료를 알리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실무 회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 역시 이번 고위급 회담의 종료 사실을 확인했으나 미국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이란 양국 협상단은 전날(21일) 스위스에서 마주 앉은 뒤 18시간 동안 밤샘 협상을 이어왔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회담 종료 후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과 관련한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으며 이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란의 석유 수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 자금 해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 협상단 업무는 마무리됐지만 양해각서의 효과적 이행에 필요한 사안을 다루기 위해 실무팀이 내일 중재국들과 함께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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