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옮겨붙은 ‘당권 전쟁’

이준호 기자
수정 2026-06-21 23:31
입력 2026-06-21 23:31

정청래 구독자 66만명 압도적 1위
정책 검증보다 ‘인지도 매몰’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홍보를 통해 인지도 상승 및 지지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정책 검증보다 인지도 경쟁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전당대회 당권 주자 중에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주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다. 정 대표의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떴다!’는 66만 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때 70만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당대표 취임 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TV’에 각종 회의의 발언 내용과 인터뷰 모습, 외부 일정 관련된 영상을 올리고 있다. 구독자 수는 정 대표의 절반 수준인 33만 4000명이다. ‘송영길TV’를 운영하는 송영길 의원은 24만 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용민 민트TV’ 채널을 운영 중인 김용민 의원은 17만 9000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밖에 최고위원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 중엔 최민희 의원이 1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유튜브 활동이 인지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정청래 대표의 전당대회 승리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이준호 기자
2026-06-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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