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의무”… 트뤼도 전 총리, 모국 대신 여친 택했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6-15 10:25
입력 2026-06-15 09:53
쥐스탱 트뤼도(왼쪽) 전 캐나다 총리와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OKX 극장에서 열린 ‘2026 트라이베카 페스티벌’의 다큐멘터리 ‘케이티 페리: 더 라이프타임스 투어 - 라이브 프롬 파리’ 시사회에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뤼도 전 총리는 정계를 떠난 후 페리와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6.06.09. 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의 개막전 대신 미국 대표팀 경기장을 찾은 사연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전 총리는 열애 중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공연을 보기 위해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을 찾았다. 같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도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개막전이 열렸다.


트뤼도 전 총리는 다음 날인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때로는 여자친구를 지지하는 남자친구의 의무가 나를 부른다”며 “그러나 여러분은 내가 누구의 우승을 응원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열려 각 개최국에서 세 번에 걸쳐 개막식을 진행했다.

그와 케이티 페리는 지난해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페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뤼도 전 총리와 함께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이후 일본 투어 일정 중 함께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부부를 만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13년 캐나다 자유당 당대표로 선출된 뒤 2015년 43세에 총리로 취임해 지난해까지 캐나다를 이끌었다. 그의 아버지도 캐나다 정치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인물 중 하나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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