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정상회담 통역 산증인 최정화 교수 별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6-06-15 00:28
입력 2026-06-15 00:28
최정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 명예교수


1980∼2000년대 한불 정상회담 통역을 도맡았던 최정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 명예교수가 14일 별세했다. 71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 한국외대 불어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부터 프랑스 정부 공식 통역관으로 일하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회담 등 정상회담 20여 회를 비롯해 2000여 회의 국제회의 통역을 맡았다.


1988년부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을 세워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추진했다. 고인은 2003년 한국 여성 최초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장을 받았고, 지난해 한 등급 높은 훈격의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02)3410-3151.

유용하 전문기자
2026-06-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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