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처녀 수입하자” 진도군수, 인권교육 받는다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6-11 13:53
입력 2026-06-11 13:53
공개 장소에서 “베트남 처녀를 수입하자”고 주장한 김희수 진도군수가 인권 교육을 받게 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특정 국가 여성을 국내 농촌 인구 증가를 위한 수단으로 언급한 김 군수가 성인지·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포함한 인권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월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인구 소멸 문제를 거론하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권위는 “해당 발언은 외국 여성의 결혼 이주를 ‘수입’이라는 용어로 지칭해 사람을 물건이나 노동력같이 교환·조달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하게 한다”며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인격권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으며 이번 6·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군수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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