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로역, 전국 최초 ‘국산 AI 반도체’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6-10 12:57
입력 2026-06-10 12:57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 재난안전 시스템.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전국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재난안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역사 내 화재나 침수 등 이상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는 것은 물론, 가상공간을 활용해 대피 경로까지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안전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대구교통공사는 내년까지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역사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나 침수, 지진 등 각종 재해뿐만 아니라 범죄와 부상자 발생 등의 상황까지 즉각 감지한다. 이와 함께 역사 내부 구조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재난 발생 시 AI가 최적의 대피 경로를 역무원에게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이를 통해 기존 관제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탐률을 대폭 낮춰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는 중앙로역 실증 이후 대구 도시철도 전 역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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