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가득 채운 수백만 마리, 이게 다 ‘해삼’”…태국서 경고까지, 무슨 일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6-09 23:00
입력 2026-06-09 23:00
태국 라용주 수안손 해변에 수백만 마리 해삼이 떼지어 밀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더타이거 캡처


태국의 한 해변에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해삼이 밀려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현지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7일(현지시간) 태국 라용주 수안손 해변에 수백만 마리의 해삼이 떠밀려와 당국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해변을 가득 메운 해삼 떼를 목격한 관광객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현지 해양자원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해변을 뒤덮은 생물은 ‘사마귀 해삼’으로 확인됐다. 인도·태평양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발견되는 해삼의 한 종이다.

당국은 조개류, 게, 해저 생물 등이 몬순 시기나 거친 파도에 떠밀려 해안에 오르는 일이 간혹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처럼 해변에서 이 정도 규모로 해삼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수안손 해변을 가득 메운 해삼. 더타이거 캡처




그러면서 현지 관광객들에게 해삼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부 해삼 종이 방어 물질을 분비하는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태국 팡아주 해변 두 곳에서도 파란병파리지옥해파리 떼가 잇따라 밀려왔다. 당국은 방문객들에게 접촉 자제를 권고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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