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박람회 찾은 183만 관람객, ‘일회용품 NO’ 빛났다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5-27 14:00
입력 2026-05-27 14:00
다회용기로 ‘일회용 폐기물’ 12t 감축
20년 소나무 3600 그루 1년간 흡수량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에서 방문객들이 다회 용기로 식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세계 첫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탄소중립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린 박람회 기간 일회용 폐기물 12t을 감축했다.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 행사장 내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등 모든 식음시설의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운영했다.

행사 기간 공급된 다회용기는 총 50만개다. 식기류 35만개와 컵류 15만개가 사용됐다.

최종 회수율은 96.6%를 기록해 대부분의 용기가 다시 수거·재사용 체계로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수량의 일회용품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12t의 폐기물 발생을 감축한 셈이다.

감축한 폐기 물량을 온실가스 저감 효과로 환산하면 20년생 소나무 약 36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약 14t)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사용한 다회용기는 행사장 내 회수체계를 통해 집중 수거 후 전문 세척센터에서 세척 및 위생 검수를 거쳐 다시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행사 운영 모델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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