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이란 축구 대표팀 결국 베이스캠프 멕시코로 변경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5-25 08:01
입력 2026-05-25 08:01
2026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대표팀이 결국 베이스캠프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란축구협회 메흐디 타지 회장은 당초 예정했던 이란 축구대표팀의 베이스 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꾸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24일(한국시간)보도했다.
다만 통신 등은 FIFA가 공식적으로 이란의 캠프 변경 내용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만나는데 3경기 모두 미국(잉글우드·시애틀)에서 치른다. 이 때문에 이란은 투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준비에 나서기로 했지만 중동 지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보안 문제로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축구협회의 타지 회장은 성명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국의 베이스 캠프는 FIF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다행히 우리가 제출한 요청서와 이스탄불에서 FIFA 및 월드컵 관계자와 진행한 회의, 그리고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FIFA 사무총장과 가진 화상 회의 끝에 베이스 캠프 변경 요청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인 잉글우드와 멕시코 티후아나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여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캠프에는 훈련 시설과 식당 등 대표팀에 필요한 모든 게 갖춰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베이스 캠프 이전으로 대표팀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게 돼 잠재적인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팀이 사용하기로 했던 훈련 캠프인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관계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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