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수영장 차량 돌진’ 감식…경찰, 페달 오조작 무게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5-18 17:07
입력 2026-05-18 17:07
승용차 사고기록장치 확보해 정밀 분석 방침
경남 밀양시 한 스포츠센터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센터 유리창을 뚫고 수영장으로 돌진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페달 오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밀양경찰서는 18일 사고 차량과 수영장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운전자 A씨는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차량을 후진하다 다른 차량과 1차로 충돌한 뒤 곧바로 전진하며 건물 유리창을 들이받고 지하 수영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물에 젖은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한 경찰은 A씨 동의를 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1차 사고 이후 당황한 A씨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차량은 2018년식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EDR 분석과 함께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쯤 밀양시 하남읍 하남스포츠센터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센터 1층 유리창을 뚫고 수영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수영장 내부에서 뒤집혔으며 당시 수영 중이던 이용객들이 A씨를 구조했다.
이 사고로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와 유리 파편에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수영장에는 20여명이 있었으나 차량이 추락한 지점과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밀양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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