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일 다가오면 3%P 내 박빙 승부 예상”…이명박과 청계천 환담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수정 2026-05-15 11:15
입력 2026-05-15 11:15

오세훈·이명박, 스승의날 청계천걷고 환담
이명박 “오세훈 잘 부탁한다” 지지와 격려
오세훈 “제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고 있어”
정원오 측의 ‘정책선거 제안’ 동의하면서도
“토론 회피하는 정원오, 언행불일치” 지적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을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3주 전까지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는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비교적 오차범위 살짝 밖이거나 안쪽으로 확실히 들어온 결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오게 되면 3% 포인트 안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에서 ‘정책선거’를 제안한 데 대해 “120% 동의한다”면서도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토론이 전제돼야 하는데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불일치”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다”며 오 후보에 대한 격려를 건넸다. 시민들에게는 “오세훈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오 후보와 청계천을 걷다가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서울시장 책임”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을 ‘스승’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나눈 의미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사업으로부터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마침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며 “제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 전 대통령을 모시고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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