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준영,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 KBO 사상 처음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5-11 00:08
입력 2026-05-11 00:08
LG전 5이닝 무실점… 9-3 승리 견인
키움 안치홍 끝내기 만루포… kt 격파
롯데 박세웅 승리투수… 11연패 탈출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박준영(24)이 육성선수 출신 최초로 데뷔전 선발승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준영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안방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육성선수가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건 KBO리그 45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건 35명이 있었지만 모두 1차 지명 혹은 드래프트 출신이었다.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이틀 연속 LG를 꺾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대패한 NC 다이노스(15승1무20패)를 제치고 7위(16승20패)로 올라섰다.
박준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했고, 이날 전격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한화 타선 역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3안타로 힘을 실어줬다. 허인서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3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안치홍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1위 kt 위즈를 5-1로 격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끝내기 만루홈런은 통산 25번째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 4삼진으로 호투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박세웅은 지난해 8월 3일 키움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11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김기중 기자
2026-05-11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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