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단체선수권 금메달 목에 건 안세영 ‘금의환향’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5-06 00:19
입력 2026-05-06 00:19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를 마치고 5일 귀국한 안세영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한국 대표팀이 공항을 가득 메운 환영 인파의 축하 속에 금의환향했다.

5일 인천국제공항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세계 최정상임을 입증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귀국 소식에 이들을 축하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진행해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국은 17번째 우승을 노린 강호 중국을 상대로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단식 세계 1위의 존재감을 뽐냈던 안세영은 “개인전보다 더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단체전은 항상 어려운데 우승할 수 있어 개인전보다 더 크게 다가왔고 영광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승부의 주도권을 가져온 김가은(삼성생명)은 “마지막 게임만 이기면 다 끝나니까 승부에 신경 쓰지 말고 최선을 다했다”며 “응원해 주신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 셋째 판 단식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켜 주목받았다.



이어 복식으로 나섰던 이소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갖고, 팬분들에게도 저희 선수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9월 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번에 패한 중국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중국 전력을 어느 정도 파악한 만큼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성국 기자·정회하 수습기자
2026-05-06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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