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로지스 “모든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CU는 “가맹점 피해 지원책 조속히 마련”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4-30 16:19
입력 2026-04-30 16:19
화물연대 BGF로지스 합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고 교섭을 통해 마련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화물연대 김동국 위원장과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이사, 일성로지스 석종태 대표가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30. 뉴시스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30일 화물연대와의 협상 최종 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일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화물연대 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협상 타결에 따라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의 봉쇄는 30일 11시 합의서 체결 즉시 해제되고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이날 오전 서명한 합의서에는 운송료 7% 인상, 화물 차주에 대한 분기 1회 유급휴가 보장, 노조 활동 보장, 이번 집회와 관련한 민형사상 면책 및 가처분 신청 취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예우 내용도 포함됐다.

텅 빈 CU 안전상비의약품 매대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매대 앞에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의약품 결품 발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4.27. 뉴시스


이에 따라 그동안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텅 빈 매대로 매장을 운영해 왔던 CU 편의점주들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장기간 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 보상 등이 문제로 남았다. 점주 단체들도 피해 방지책 및 보상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날 협상 타결에 따라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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