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엔 역시 제주여행”… 어린이날 황금연휴 제주에 26만 7000명 몰린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29 13:39
입력 2026-04-29 13:39

30일~5월 5일 6일간 제주입도객 작년보다 2.7% 늘어
외국인 관광객 4만 6800명… 전년보다 16.1%나 급증

성산일출봉 앞 주차장에 단체관광객이 탑승한 전세버스가 즐비해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최근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최대 6일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일본·중국 연휴와 맞물리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제주 입도 관광객이 총 26만7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66명보다 2.7%(6934명) 증가한 수치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 이용객이 22만 27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내선은 19만 3100명, 국제선은 2만 9600명이다. 선박 이용객은 4만 4300명으로 소폭 줄었다.

무엇보다 국제 관광객 증가세가 눈에 띈다.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4만 6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선 이용객 역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과 글로벌 여행 심리 위축으로 제주도가 단거리 해외여행지로 주목받으면서 일본·중국 관광 수요가 제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별로는 5월 1일 입도객이 5만 3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일 4만 8000명, 2일 4만 6000명 순으로 예상됐다. 30일은 4만 4000명, 4일과 5일은 각각 3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은 94.4%에 달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대부분 좌석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국내선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지만 국제선 항공편은 195편으로 18.2%(30편) 늘었다. 노선도 일본·중국·대만 등 5개국 19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크루즈 관광객도 제주로 몰린다. 연휴 기간 아도라매직시티호 등을 포함한 크루즈 7편이 입항해 승객 1만 7200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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