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효과 끝, 초코파이가 헌혈 살릴까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4-29 10:30
입력 2026-04-29 10:28
‘풍년제과 우리밀 전주 수제 미니 초코파이’ 증정 이벤트. 전북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수제 초코파이를 기념품으로 내걸었다. 5월 연휴 기간 혈액 수급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전주 명물인 초코파이로 ‘제2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전북혈액원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전북도 관할 헌혈의 집 7곳(고사·효자·전북대한옥·장동·송천·익산·군산센터)에서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를 대상으로 ‘풍년제과 우리밀 전주 수제 미니 초코파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철 혈액 수급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과 전북도민 대상으로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을 기록했다. 적정 기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AB형 혈액 보유량의 경우 2.61일분에 그친다.

보통 1~2월은 한파와 독감 유행 등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 혈액 수급이 가장 어렵지만, 이를 지난 3~4월에는 헌혈 참여가 늘며 혈액 보유량이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봄철에 접어들었음에도 헌혈 참여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혈액 수급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전북혈액원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는 센터별 선착순으로 제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김동기 전북혈액원장은 “안정적인 의료 대응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에 방문하는 관광객과 도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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