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탭’ 써보니…검색 넘어 추천·구매까지 연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6-04-29 06:40
입력 2026-04-29 06:40
네이버 AI탭
네이버 제공


“광화문에서 카페라테가 맛있는 곳 중에 콘센트 있는 곳 알려줘.”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에 28일 질문을 입력하자 조건에 맞는 카페들이 라테 맛, 좌석 환경, 콘센트 여부 등으로 정리돼 하나의 표로 제시됐다. 상황별 추천까지 더해지며 단순 나열이 아닌 ‘조건 해석형 검색’에 가까운 결과였다.


네이버가 전날 공개한 AI탭의 강점은 탐색 과정의 압축이다. 기존처럼 블로그, 플레이스, 쇼핑 등을 각각 확인할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정보를 정리해 탐색 시간을 크게 줄였다. 대화형 구조를 통해 조건을 점차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도 효율성을 높인다. 또 ‘광화문 맛집’을 입력하자 상호명 옆에 예약 버튼이 바로 노출돼 추천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형태로 공개된 서비스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해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검색이 특징이다. 통합검색·쇼핑·플레이스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와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와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결합해 탐색 과정을 통합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질문부터 복합 조건을 포함한 질의까지 폭넓게 대응하며, 예약·구매 등 실행 단계까지 연결되는 경험을 지향한다.

다만 블로그 등 UGC 기반 정보를 활용하는 만큼 일각에서는 콘텐츠 품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경험이 없는 글이나 저품질 콘텐츠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구글 평점 등 외부 플랫폼의 데이터는 반영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응답 속도와 정교성을 개선하고, 상반기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탭은 탐색에서 실행으로 확장되는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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