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자율주행 기업’에 현대차·에이투지·라이드플럭스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4-28 17:56
입력 2026-04-28 17:56

광주시 전역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줄지어 있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모셔널 테크니컬센터에서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가 주차돼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참여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라이드플럭스 3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공모와 평가를 거쳐 엔드투엔드(End-to-End·E2E)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참여기업 세 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용 차량 약 200대가 투입된다.


E2E는 AI가 인간의 주행 데이터를 모방 학습하고 상황을 자체 판단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가 채택한 방식이다.

현대차는 레벨2+(주행보조·일반 운전자용)와 레벨4(자율주행·기업용)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레벨 2+는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단계를, 레벨4는 특정 구간 에서 운전자 없이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의 자율주행 기술 아트리아 AI를 빠르게 고도화해 국내외 판매 차량에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A2Z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로이)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또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해 가장 많은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운수 사업자와 협력해 대중교통의 자율주행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차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정부로부터 고속도로 유상 화물운송(서울 동남권 물류단지∼롯데택배 진천 메가허브터미널)을 최초로 허가받았다.

정부는 이날 광주 전역을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했다. 그간 특정 지역이나 지구에 한정해 지정했던 것과 달리 도시 전역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광주 전역 500㎢ 구역에서 자율차 시범운행이 가능해졌다. 기술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규제특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연계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29일 자율주행 기업, 자동차 제작사, 보험사, 운송 플랫폼사, 광주시 관계자가 참석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참여기업’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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