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AI로 돌봄 취약계층 살핀다”…생활밀착형 공약 4호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4-28 17:49
입력 2026-04-28 17:49
이상 징후 감지 때 가족·복지사·119로 연결
건강·복지 안내, 약 복용 알림, 상담 기능 제공
시각장애인·홀몸 어르신 대상 단계적 확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8일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 ‘가려운 곳부터 착착’ 4호로 ‘경남 AI 음성 돌봄 서비스 전면 확대’를 발표했다. 시각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등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음성기기를 활용해 안전과 건강, 정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2.2%에 달하고, 독거노인은 약 15만명,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1만 7000명 수준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돌봄 인력과 지원 체계가 부족해 비대면 기반 돌봄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는 AI가 먼저 안부를 묻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가족이나 복지사, 119로 즉시 연결되는 선제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응급 상황에서는 음성 명령만으로 119나 112에 연결되고 약 복용 알림, 건강·복지 정보 제공, 심리 상담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장시간 응답이 없으면 보호자와 복지사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은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등의 현장 제안을 반영해 마련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선거사무소에서 대한노인회와 ‘경남형 AI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7639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AI 돌봄 서비스 확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미보급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시작해 독거노인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호 공약인 ‘김반장이 간다’와 연계해 방문형 복지와 비대면 돌봄을 결합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있다.
김 후보는 “말 한마디로 119에 연결되고, 혼자 계셔도 혼자가 아닌 경남을 만들겠다”며 “AI 돌봄은 가장 따뜻한 기술이자 가장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반장이 간다’, ‘경남형 펫보험’, ‘보행 방해 제로’에 이어 생활밀착형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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