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청년몰 ‘빈 점포’ 채웠다… 청년 사장 7명 동시 입점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28 15:21
입력 2026-04-28 15:21

후르츠 산도· 귤칩, 두유 디저트, 제주산 돼지국밥 등
제주 특산물·로컬 식재료 앞세운 다양한 먹거리 눈길
미술 공방 클래스·로컬 소매 상품 판매도 함께 운영

제주시는 동문공설시장 지하 1층 청년몰에 신규 매장 7곳이 지난 23일 동시에 문을 열었다. 제주시 제공


제주시 동문공설시장 청년몰에 청년 상인 7명이 한꺼번에 새 둥지를 틀며 침체됐던 지하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기간 이어졌던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동문시장 전체 유동 인구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주시는 동문공설시장 지하 1층 청년몰에 신규 매장 7곳이 지난 23일 동시에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몰은 기존 8개 점포에서 15개 점포로 늘었다. 업종은 음식점 11곳, 전통주 판매·공방 등 소매점 3곳, 카페 1곳이다.


이번 입점은 비어 있던 점포를 채우고 청년 창업 공간으로서 청년몰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1월부터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청년 상인 7명을 최종 선정했다.

새로 들어선 점포들은 제주 특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제주 감귤을 활용한 후르츠 산도와 귤칩, 제주 백태로 만든 두유 디저트, 제주산 돼지고기를 우려낸 돼지국밥, 제주 재료를 활용한 마카롱과 중식 메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제주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미술 공방 클래스와 로컬 소매 상품 판매도 함께 운영된다. 관광객은 물론 젊은 소비층 유입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1년 문을 연 동문시장 청년몰은 연면적 1091㎡(330여평) 규모로 점포 20곳과 고객안내센터, 휴게실, 갤러리존, 공동 이벤트 무대, 물류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신금록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청년몰 리뉴얼이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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