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빈자리 ‘대구 달성’ 보궐선거…이진숙 나오나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4-28 15:19
입력 2026-04-28 15:19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4.25. 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복수의 인물이 거론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예정대로 추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면 보궐선거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이에 정치권에선 출마 후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 전 위원장의 출마설이 줄기차게 나온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끝내 뜻을 접었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출마설에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추 의원이 사퇴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그런 문제에 답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불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밖에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이와 관련해 박덕흠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6일 “추가로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곳은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나섰던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도 “대구시장 김부겸, 국회의원 서재헌을 먹고사는 문제를 도구로 사용해달라”며 일찌감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이후 오랜 기간 표심을 공략해 왔기에 경선을 하더라도 유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도 과거보다 나아진 대구 선거 지형을 발판으로 ‘붙어 볼 만하다’는 인식이 생겨 여러 인물이 도전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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