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자 한자리에 위험” 백악관 만찬 총격 계기로 ‘지정생존자 승계권’ 관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4-28 11:22
입력 2026-04-28 11:22
도널드 트럼프 (왼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오른쪽은 JD 밴스 부통령. 2026.4.26. AP 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총격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외부 행사에 한꺼번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토안보부 수뇌부는 최근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와 관련된 보안 절차를 논의하는 회의를 금주 가질 예정이다.


CNN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권한 승계권이 주요 안보 문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당일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함께 참석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 만찬회. 2026.4.26 X 캡처




CNN은 행정부 고위 관리 중 당일 행사 참석자와 불참자를 구분해 권력 승계 서열을 정리했는데, 승계 서열 1위인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2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4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부터 18위인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까지 18명 중 13명이 행사장에 있었다.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인사는 승계 서열 3위인 척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 9위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 10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5명이었다.

행정부와 비밀경호국(SS) 내부에서는 향후 백악관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의 보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됐으며, 특히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대규모로 한꺼번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4.26. AP 연합뉴스


특히 일부 비밀경호국 관계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백악관 외부에서 함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꺼려 왔다고 한다.

이번 행사 준비에 직접 관여했던 한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원래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 아니었다가 지난주 말쯤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행사 전 지정생존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다만 “권력 승계 서열 내 인사 중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지정생존자 결정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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