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다시 마이너로…“선수는 경기 나가야” 강정호 발언 재소환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4-28 10:28
입력 2026-04-28 10:27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알프레도 하프 헬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방문 경기에서 대주자로 뛰고 있다. 맥시코시티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빅리그 무대를 밟은 지 하루 만에 트리플A 팀으로 강등됐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을 트리플A 팀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처음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에 따라 1명 더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송성문은 통산 2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첫날에는 이름만 올리고 벤치만 지켰지만, 둘째 날인 27일 경기에서는 8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고, 8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교체돼 타석 기회도 잡지 못했다. 28일부터 미국으로 돌아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치르는 샌디에이고는 다시 26명의 로스터를 꾸리면서 송성문을 트리플A로 보냈다.

송성문은 이에 따라 트리플A에서 뛰며 다른 멤버들의 부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이와 관련 “닉 카스테야노스가 최근 25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면서 가능성을 제기했다.



송성문의 행보와 관련, 메이저리거였던 강정호의 발언도 재소환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송성문에 관해 “3루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고, 2루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루이스 아라에즈까지 있어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는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다른 선수가 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을 좋아할 선수는 없다”며 “굳이 그렇게 힘들게 경쟁해야 하는 구단보단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직후 스프링캠프 도중 복사근을 다쳐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부상에서 회복돼 트리플A 엘패소에서 시즌을 시작한 송성문은 20경기에서 타율 0.293, 홈런 없이 12타점을 올렸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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