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과미래 55일 만에 재가동…“송언석 원내대표 조기 사퇴 없어야”
박효준 기자
수정 2026-04-28 15:26
입력 2026-04-28 10:08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28일 조찬회동 재개
이성권 “원내대표 사퇴 지방선거 도움 안돼”
지방선거 전까지 대안과미래 별도 모임 없어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가 28일 조찬 모임을 하고 “책임 정치 차원에서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지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장동혁 대표에게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치적으로 질 것”이라고 밝힌 뒤 활동을 중단한 지 55일 만이다.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가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6월 16일까지기 때문에 사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 나왔던 원내대표 조기 차출론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해서는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 선거 운동 기간이 보장돼야 하는데 이 시기가 지방선거 본선 진입 시기와 겹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5월 초 임기 마치고 단수 후보로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투톱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지역 선거대책위원장과 중진 선대위원장 논의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도부가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입을 보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얘기가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당 자체 선대위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선대위 구성을 지시했기 때문에 중앙당과 지역선대위 간 갈등 관계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수 진영이 내부 갈등 혹은 뺄셈 정치로 인해 계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끝내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덧셈 정치로 가는 방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모아졌다”고 했다.
지방선거까지 대안과미래 모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 고별식인 다음 달 7일 후에는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선거가 진행될 것인데, 그때는 의원들이 지역에서 선거에 헌신적으로 뛰자는 결의를 했다”며 “지방선거 전까지 별도 모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모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도 얘기하지 않겠다”며 지도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4일 송 원내대표와 장 대표를 차례로 면담한 뒤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을 요청했지만 지방선거 승리란 목표는 같아도 방법론과 전략에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당 대표와 지도부에 (노선 결정의) 권한이 있는 만큼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말한 바 있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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