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음료 테러’ 30대 긴급체포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4-27 18:16
입력 2026-04-27 18:00
유세 활동을 하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에게 음료를 투척해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오후 2시 20분쯤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쯤 금정구 구서나들목 주변 세정타워 앞에서 유세하던 정 후보에게 “어린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라고 말하며 액체가 든 컵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정 후보는 1998년생으로 37세이며 A씨도 동년배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액체를 던지자 놀라 피하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땅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정 후보 수행원들의 제지에도 차를 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 후보는 부산진구 한 병원에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자영업자인 A씨는 경찰에 “짜증이 나서 편의점에서 산 음료를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후보자를 상대로 한 폭행 등 선거의 공정을 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배후 세력이 있는지를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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