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에 다 숨었는데”…혼자 앉아 계속 먹은 ‘샐러드맨’ 정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4-27 14:07
입력 2026-04-27 14:07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총격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한 남성이 유유히 샐러드를 즐기고 있다. CNN 방송 캡처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주변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샐러드를 먹던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울리자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한 남성은 자리를 지킨 채 식사를 이어갔다.

해당 인물은 할리우드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CAA 소속 수석 에이전트 마이클 글랜츠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전채 요리로 제공된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먹으며 주변 상황을 지켜봤다.

이 장면은 방송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파되며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글랜츠는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글랜츠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었다”며 “현장에 경찰과 경호 인력이 많아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엎드리기 어려웠고, 위생상 호텔 바닥에 눕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총격은 무장한 용의자가 보안 구역을 돌파하며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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