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난 하정우, 부산 북구 보궐선거 출마 선언할 듯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4-27 12:32
입력 2026-04-27 10:33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 프레임’ 특별세션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5.11.5 홍윤기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대표(CEO)의 면담 일정을 수행한 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저녁 정 대표가 하 수석과 함께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약 2시간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인공지능) 3대 강국’ 정책 설계자로서 국회에 와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달라”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를 계승·발전시키고, 전 후보와 함께 부·울·경(PK)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하 수석을 설득했다고 한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에선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북갑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곳으로, 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앞서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수행을 마치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30일 전인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을은 지난해 6월 당시 지역구 의원인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돼 공석이 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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